유튜브 수익은 어디서 나오나, 광고 55%·쇼츠 45%·후원 70% 구조

유튜브에서 돈이 들어오는 길은 광고만이 아니다. 길게는 다섯 갈래로 나뉘고, 갈래마다 크리에이터가 받는 몫이 다르다. 긴 동영상에 붙는 광고는 순수익의 55%를 받는다. 쇼츠는 광고 수익을 한데 모은 ‘크리에이터 풀’에서 내 몫으로 나뉜 금액의 45%를 받는다. 채널 멤버십, 슈퍼챗, 슈퍼스티커, 슈퍼땡스처럼 시청자가 직접 낸 돈은 70%를 받는다. 같은 1만 원이라도 어느 길로 들어왔는지에 따라 손에 남는 돈이 다르다는 뜻이다.

해 질 녘 'YOUTUBE SPACE' 글자가 붙은 낮은 건물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왼쪽에는 빨간 소형 헬리콥터 소품과 파라솔이 있다
크리에이터에게 촬영 공간을 빌려주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YouTube Space LA(2014년). — 사진: Scot Byrd, CC BY 2.0, 위키미디어 공용

이 글은 ‘수익 연재’의 광고·유튜브 편이다. 유튜브 수익을 다룬 영상은 많지만 숫자의 출처가 제각각이다. 그래서 YouTube 고객센터의 파트너 수입 개요와 쇼츠 수익 창출 정책 등 공식 문서 다섯 편만 2026년 10월 13일에 확인해 정리했다. 개인 채널의 평균 수입 같은 추정치는 쓰지 않았다.

출발선: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나눠 받는다

유튜브는 서비스 약관에 따라 어떤 영상에든 광고를 붙일 수 있다. 하지만 광고 수익을 나눠 받으려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들어가야 한다. YPP 자격요건은 구독자 1,000명에 더해, 지난 12개월 공개 긴 동영상 시청 시간 4,000시간 또는 지난 90일 쇼츠 조회수 1,000만 회다. 고객센터는 기준을 채우기 전에도 영상에 광고가 붙을 수 있지만 그때는 수익 공유분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YPP에 들어간 뒤에도 자동으로 모든 수익이 열리지는 않는다.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수익 통로마다 따로 ‘부속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긴 동영상 광고는 보기 페이지 수익 창출 부속 약관, 쇼츠 광고는 쇼츠 수익 창출 부속 약관, 멤버십과 슈퍼챗은 상거래 제품 부속 약관이다. 쇼츠 약관은 동의한 날부터의 조회수에만 적용되니, 쇼츠를 올리는 채널이라면 YPP에 들어가자마자 동의해 두는 편이 낫다.

유튜브 수익 통로별로 크리에이터가 받는 몫. 채널 멤버십 70%, Super Chat·Super Sticker 70%, Super Thanks 70%, 긴 동영상 광고 55%, 쇼츠 광고·쇼츠 Premium 수익 45%
그림 1. 수익 통로별 크리에이터 몫 — 자료: YouTube 고객센터(2026년 10월 13일 확인)

긴 동영상 광고: 순수익의 55%

가장 익숙한 통로다. 파트너 수입 개요에 따르면 보기 페이지 광고를 켜면 공개 동영상에 표시되거나 재생되는 광고 순수익의 55%를 받는다. 내 영상이 다른 웹사이트나 앱에 박힌 유튜브 플레이어로 재생될 때도 같은 비율이 적용된다. 블로그에 내 유튜브 영상을 넣어 두면 그 재생에서 나온 광고 수익도 55%로 나눈다는 뜻이다.

● 직접 계산 (긴 동영상)

광고 순수익 100만 원 → 크리에이터 몫 100만 원 × 55% = 55만 원

고객센터가 쓰는 말은 ‘순수익’이다. 광고주가 낸 돈 전체가 아니라 유튜브가 정한 방식으로 계산한 순수익을 기준으로 나눈다는 뜻이다. 그래서 유튜브 분석 화면에 보이는 광고 단가(CPM)에 55%를 곱해도 실제 수입과 딱 맞지는 않는다. 실제 수입을 보는 숫자는 뒤에서 설명할 RPM이다.

쇼츠: 모아서 나누고, 그중 45%

쇼츠는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쇼츠는 영상과 영상 사이에 광고가 나오기 때문에 특정 영상에 광고 수익을 붙이기 어렵다. 그래서 유튜브는 한 나라의 쇼츠 피드 광고 수익을 한 달 단위로 모두 합친 뒤, 음악 사용분을 떼고 남은 돈을 ‘크리에이터 풀’로 만든다. 그리고 각 크리에이터의 쇼츠 조회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대로 나누고, 그 금액의 45%를 지급한다.

쇼츠 광고 수익이 지급되기까지 4단계. 광고 수익 10만 달러를 합치고, 음악 몫 1만 달러를 빼 9만 달러 크리에이터 풀을 만들고, 조회수 1%인 크리에이터에게 900달러를 할당하고, 그중 45%인 405달러를 지급
그림 2. 쇼츠 크리에이터 풀 계산 흐름 — 자료: YouTube 고객센터 ‘YouTube Shorts 수익 창출 정책’의 공식 예시

● 공식 예시 다시 계산

A 나라 쇼츠 광고 수익 100,000달러, 유효 조회수 1억 회
쇼츠의 20%가 음악 1곡 사용 → 음악 비용 10,000달러, 크리에이터 풀 90,000달러
내 조회수 100만 회 = 1억 회의 1% → 90,000 × 1% = 900달러 할당
지급액: 900 × 45% = 405달러

중요한 점이 하나 있다. 음악을 쓰면 크리에이터 풀 전체가 줄어들지만, 풀을 나눌 때 내 몫의 비율은 음악 사용 여부와 상관없다. 고객센터는 크리에이터가 음악을 쓰든 안 쓰든 할당된 금액의 45%를 받는다고 밝혔다. 쇼츠 조회로 생긴 YouTube Premium 구독 수익도 같은 방식으로 45%를 나눈다.

2027년 2월부터 쇼츠 기준이 바뀐다

쇼츠 수익 창출 정책에는 두 가지 변경이 예고돼 있다. 첫째, 2027년 2월 1일부터 매달 크리에이터 풀의 쇼츠 광고 수익과 Premium 수익을 받으려면 지난 90일 동안 요건을 충족하는 쇼츠 조회수가 1,000만 회 이상이어야 한다. 기간은 수입을 계산하는 달의 전달 15일에 끝나는 90일이다. YPP에 들어간 뒤에도 이 기준을 매달 유지해야 풀 수익을 받는다는 뜻이다.

둘째, 같은 날부터 소규모 채널 5개 이하를 겨냥한 쇼츠 광고는 해당 크리에이터가 순수익의 45%를 직접 받는다. 풀에서 나누는 방식과 별개로 광고주가 특정 채널을 골라 광고를 붙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조회수가 적어도 특정 분야에 강한 채널에는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다. 쇼츠 위주 채널이라면 2027년 2월 전에 90일 조회수를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낫다.

팬이 직접 낸 돈: 70%

멤버십, 슈퍼챗, 슈퍼스티커, 슈퍼땡스는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직접 돈을 내는 기능이다. 크리에이터는 순수익의 70%를 받는다. 슈퍼챗 도움말은 이 70%가 현지 판매세와 iOS 앱스토어 수수료를 뺀 뒤 계산되고, 신용카드 수수료 같은 거래 비용은 유튜브가 부담한다고 적었다.

● 직접 계산 (가정: 시청자가 PC·안드로이드에서 1만 원 슈퍼챗, 가격에 부가세 10% 포함)

판매세 뺀 금액: 10,000원 ÷ 1.1 = 약 9,091원
크리에이터 몫: 9,091원 × 70% = 약 6,364원
아이폰 앱에서 결제했다면 앱스토어 수수료가 더 빠진다

같은 1만 원이 광고 수익이라면 55%, 쇼츠라면 풀에서 나눈 뒤 45%다. 비율만 보면 팬이 직접 내는 돈이 가장 크다. 다만 이 수입은 시청자와의 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회수가 많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라이브 방송, 멤버 전용 영상처럼 팬이 돈을 낼 이유를 만드는 운영이 필요하다.

쇼핑과 채널 스토어: 수수료와 판매 대금

나머지 두 통로는 물건과 관련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영상에 소개한 다른 회사 제품을 시청자가 링크로 사면 수수료를 받는다. 채널 스토어에서 내 굿즈를 팔면, 판매 대금은 유튜브가 아니라 공식 상품 제휴사나 판매 플랫폼이 직접 지급한다. 이 두 통로의 비율은 제품과 제휴사에 따라 달라서 하나의 숫자로 말하기 어렵다.

같은 100만 원을 받으려면 통로마다 얼마가 필요한가

배분율 차이를 거꾸로 계산하면 감이 더 잘 온다. 크리에이터가 100만 원을 손에 쥐려면 통로마다 얼마의 수익이 생겨야 할까.

● 직접 계산 (크리에이터 몫 100만 원 기준)

긴 동영상 광고: 100만 ÷ 55% = 순수익 약 182만 원
쇼츠: 100만 ÷ 45% = 크리에이터 풀에서 내 몫으로 할당된 금액 약 222만 원
멤버십·슈퍼챗(70%): 100만 ÷ 70% = 순수익 약 143만 원
1만 원 슈퍼챗(위 가정)으로만 채우면: 100만 ÷ 6,364원 = 약 157건

같은 100만 원을 벌 때 쇼츠는 긴 동영상보다 약 22% 더 많은 수익이 생겨야 하고, 팬 후원은 그보다 훨씬 적어도 된다. 다만 쇼츠의 222만 원은 광고가 내 영상에 직접 붙어 생긴 돈이 아니라 풀에서 조회수 비율로 나눠 받은 금액이라 조회수가 곧 수입이 되는 구조다.

수익이 깎이거나 사라지는 경우

공식 문서에는 수익이 줄어드는 조건도 적혀 있다. 쇼츠 수익 창출 정책에 따르면 길이가 1분을 넘고 소유권 주장이 제기된 콘텐츠가 들어간 쇼츠는 차단돼 수익을 낼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영상을 리믹스했거나 서드 파티 콘텐츠를 넣은 쇼츠는 조회수가 원작자와 나뉘어 계산된다. 쇼츠 피드에서 생긴 시청 시간은 YPP 가입 기준인 4,000시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 둘 만하다.

후원 수익에도 함정이 있다. 슈퍼챗 도움말은 정책 위반으로 검토 뒤 삭제된 슈퍼챗과 슈퍼스티커의 수익분을 유튜브가 기부한다고 적었다. 채널 멤버십을 일시중지했다가 120일 안에 풀지 않으면 멤버십이 종료되고, 회원에게 돌려준 마지막 달 결제액은 크리에이터 몫에서 빠진다. 모든 수익은 유튜브용 애드센스 계정의 지급 기준과 일정에 따라 들어온다. 애드센스 세금 정보 등록은 연재의 다음 광고 편에서 다룬다.

내 수입은 CPM이 아니라 RPM으로 읽는다

유튜브 분석의 CPM과 RPM 비교. CPM은 광고 1,000회 노출당 광고주가 낸 돈으로 나누기 전 금액이고 광고가 붙은 재생만 센다. RPM은 조회 1,000회당 내가 번 돈으로 나눈 뒤 금액이며 광고 없는 조회까지 세고 모든 수익을 포함한다
그림 3. CPM과 RPM의 차이 — 자료: YouTube 고객센터 ‘YouTube 분석의 수익 측정항목’

유튜브 분석에는 비슷한 숫자가 두 개 있다. RPM 도움말에 따르면 CPM은 광고가 1,000번 노출될 때 광고주가 낸 비용으로, 유튜브와 나누기 전 금액이다. RPM은 내 동영상 조회 1,000회당 내가 실제로 번 돈으로, 나눈 뒤 금액이다. RPM에는 광고뿐 아니라 멤버십, Premium, 슈퍼챗 수익까지 들어가고, 광고 없이 본 조회수도 모두 분모에 들어간다. 그래서 RPM은 늘 CPM보다 낮다.

● 예시 (RPM 값은 설명을 위한 가정)

RPM이 2,000원인 채널이 조회수 10만 회를 얻으면
10만 ÷ 1,000 × 2,000원 = 20만 원

수입을 늘리고 싶다면 RPM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낫다. 같은 채널이라도 긴 동영상, 쇼츠, 라이브의 RPM이 다르다. 형식별 RPM을 비교하면 어디에 시간을 써야 같은 노력으로 더 버는지 보인다. RPM은 수익이 없는 조회가 늘면 수입이 같아도 떨어질 수 있으니, 총수익과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통로별 수입은 유튜브 분석의 수익 탭에서 따로 볼 수 있다. 쇼츠 정책 문서에 따르면 쇼츠 피드 광고의 일일 예상 수익이 다른 실적 지표와 함께 표시되고, 슈퍼챗 도움말은 ‘수익 창출 방법’ 보고서에서 Super 수익을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한 달에 한 번은 통로별 비중을 적어 두면 어떤 활동이 실제로 돈이 되는지 숫자로 보인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다. 먼저 YPP에 들어가 통로별 부속 약관에 모두 동의한다. 다음으로 광고 수익만 보지 말고 멤버십과 슈퍼챗처럼 몫이 큰 통로를 함께 키운다. 마지막으로 RPM으로 형식별 효율을 비교한다. 이렇게 번 돈의 세금은 이 블로그의 부업 소득 세금 글과 사업자등록 글에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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